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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아셀렉스와 트라마돌' 멕시코 특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는 복합신약으로 개발중인 아셀렉스(폴마콕시브)와 트라마돌 복합제 'CG-650'의 멕시코 특허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허명은 '폴마콕시브 및 트라마돌을 포함하는 급, 만성 통증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이다.이번 제형특허 확보는 물질(약물)을 안정화 시키는 데 추가로 들어가는 완충제에 대한 특허를 뜻한다. 이 같은 안정성이 향상된 ‘아셀렉스’와 트라마돌 원료를 이용해 환자의 복용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경구제형을 포함해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반드시 제형특허를 확보해야만 각국 의약규제 당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후 해당 시장에 진출할 수 있으며, 특허는 2038년 6월 8일까지 유효하며, 타 회사들이 같은 방식으로 제조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게 된다.한편 복합신약은 제형변경, 염변경 등의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오리지널 의약품의 단점을 개선시킨 의약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복용 편의성이 높아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글로벌 데이터(Global date)에 따르면 현재 트라마돌이 속한 글로벌 진통제 시장규모는 약 95조원으로 평가된다. 또한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아셀렉스가 속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시장은 지난 2021년 약 24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중남미 최대 시장인 멕시코 특허를 통해 Life Circle Management (수명주기관리) 전략을 활용해 아셀렉스 복합신약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제품 독점판매 기간 연장 및 시장 확대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25 22:05:16제약·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면역학회서 '새 관절염 치료법 연구 발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이발티노스타트와 폴마콕시브(아셀렉스)를 조합해 새로운 방법의 관절염을 치료하는 연구결과를  대한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했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이발티노스타트와 폴마콕시브(아셀렉스)를 조합해 새로운 방법의 관절염을 치료하는 연구결과를 지난 14일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한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진은 콜라겐 유발 관절염 마우스 모델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와 폴마콕시브를 함께 투여하면 관절염의 증상과 손상을 나타내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뼈 침식 및 연골 파괴를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또한, 쥐의 활막 세포와 RAW 264.7세포에서는 이 두 약물의 병용 투여가 활막세포의 침윤성을 감소시키고 RANKL이라는 단백질 유도하는 골아 세포의 생성을 크게 억제한다는 것을 밝혔다. 골아 세포는 골조직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로서, 관절염에서 골 부식과 연골 파괴를 일으킨다.연구책임자인 크리스탈지노믹스 김영대 박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폴마콕시브와 아이발티노스타트의 공동 투여가 토파시티닙(JAK억제제)과 같은 기존의 약물보다 우수하며 만성 염증으로 인한 관절 염증을 개선하고, 영구적인 관절 손상을 완화하는 류마티스관절염(RA)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유망하다"고 말했다.한편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세포의 증식과 침윤을 억제하는 HDAC 억제제이고, 폴마콕시브는 염증을 줄이는 COX-2 억제제이다. 폴마콕시브는 2017년부터 국내에서 골관절염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아이발티노스타트는 현재 미국에서 1b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3-04-17 18:42:30제약·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파미노젠과 의료용 대마 신약 개발 나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와 파미노젠은 인공지능(AI) 활용한 혁신신약 발굴을 위한 첫 과제로 '헴프(의료용 대마)' 복합 신약후보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중추신경계 질환(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아셀렉스(폴마콕시브)를 진통, 진정 등의 효능이 있는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 칸나비디올(CBD) 등 헴프 유래 특정 물질과 복합해 새로운 신약후보 발굴을 진행한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폴마콕시브 원료 및 데이터 제공, 동물 약효실험, 약물평가, 제제연구개발 및 임상시험개발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파미노젠은 인공지능 양자역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초고속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LucyNet)을 활용해 폴마콕시브와 병용 사용 시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 헴프 유래 특정 물질 발굴 및 원료물질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파미노젠 김영훈 대표는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파미노젠의 인공지능 플랫폼 '루시넷'을 도입함으로 폴마콕시브와 병용 사용시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 헴프 유래 특정 물질 발굴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선도적인 복합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규제 완화로 인해 국내에서도 대마 성분을 이용한 의약품 연구개발 임상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CBD 세계시장 규모가 49억달러(약 6조 9700억원)이며, 오는 2028년에는 470억달러(약 66조 8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확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13 20:32:37제약·바이오

쓰임새 커진 '악템라‧'…급여 확대로 처방지도 넓힌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치료제로 존재감을 키웠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의 급여 범위가 확대된다. 해열‧진통‧소염제로 처방되는 아셀렉스캡슐(폴마콕시브)도 급여가 확대돼 처방현장에서 쓰임새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JW중외제약 악템라 피하주사 제품사진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발표하고 오는 28일까지 업계 의견 조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11월부터 임상현장에 적용된다.우선 JW중외제약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주, 악템라피하주사 162mg의 급여 범위가 조정된다.구체적으로 악템라피하주사에 한해 거대세포동맥염(Giant Cell Arteritis) 환자에도 투여가 가능해진다. 투여 대상은 처음 진단 시 최신의 ACR 또는 EULAR 진단기준에 부합하고 생검(biopsy) 또는 영상의학적 검사로 거대세포동맥염이 확진된 환자다.고용량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40mg/day prednisolone-equivalent 이상) 단독 또는 1종 이상의 면역억제제와 병용요법으로 정해진 스케쥴에 따라 치료했으나, 임상적으로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 또는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해 치료에 필요한 용량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에 투여가 가능하다.또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투여에 절대적 금기인 경우(당뇨병 치료제를 투여 중인 당뇨 환자)도 악템라 피하주사 급여 대상에 포함된다.복지부 측은 "약제를 6개월간 투여 후 약제의 반응을 평가해야 하며, 평가 시 다음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에 한해 추가 6개월(총 12개월) 투여를 인정할 수 있다"며 "거대세포동맥염에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되는 점, 거대세포동맥염이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생명을 잃거나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인 점 등을 고려해 급여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복지부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캡슐 2mg의 급여 범위도 확대했다.기존의 골관절염 치료 상에서의 투여기준이 삭제되면서 급여 확대 효과로 이어지는 셈이다.기존에는 골관절염 상에서 ▲상부 위장관의 궤양, 출혈, 천공의 치료 기왕력에 확인되는 경우 ▲Steroid 제제를 투여중인 경우 ▲항응고제 투여가 필요한 경우 ▲기존의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 (NSAID)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인 경우 ▲대량의 NSAID를 필요로 하는 경우 ▲60세 이상의 고령자 만이 급여로 인정되고 이외에는 환자가 약값을 전액 부담해야 했다.하지만 해당 기준이 삭제되면서 골관절염 환자에서의 쓰임새가 커질 수 있게 됐다.복지부 측은 "국내‧외 허가사항, 교과서, 임상진료지침, 임상연구문헌, 관련 학회의견 등을 고려해 골관절염에 타 COX-2 억제제인 Celecoxib 경구제, Etoricoxib 경구제와 동일 급여기준으로 급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2-10-20 12:04:15제약·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아셀렉스 PMS결과 '중대 부작용 없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산 22호 신약 골관절염 치료제인 '아셀렉스(폴마콕시브)'의 시판후조사(Post Market Surveillance, PMS) 결과 중대한 부작용 (Severity)은 없다고 2일 밝혔다.총 3289명의 안전성 평가 대상자 PMS 분석 결과, 6명(0.18%)에서 이상반응(구내염 1건, 만성 부비동염 1건, 농양관절수술 1건, 수술 1건)을 보였으나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 가능성(약물 연관성)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뇌혈관 사고 1건의 이상반응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증(mild)으로 분류됐다. 이 건은 비약물치료를 통해 회복됐으며, 기저질환으로 잦은 뇌졸중 관련 증상을 경험하고 있던 환자로서 고혈압 등 동반질환도 가지고 있었으며 뇌졸중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전문의에게 당시 치료받고 있었던 경우였다. 6명 중 심각한 약물 이상반응(Serious ADR)을 겪은 환자는 1명도 없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됐다.아셀렉스는 바이오벤처 1호 신약으로 개발한 골관절염 치료제로 지난 2015년 품목허가를 받았다.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소화관계 부작용인 위경련, 위장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다른 골관절염 치료제의 PMS 결과 등과 비교했을 때 약물 이상반응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6-02 11:56:19제약·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러시아 '아셀렉스' 첫 발주 수령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는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신약 '아셀렉스(폴마콕시브)'가 러시아 국영 제약사인 '팜아티스 인터내셔널(PharmArtis International, 이하 팜아티스)'로부터 첫 번째 발주를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발주에 따라 크리스탈지노믹스와 1억 2150만달러(약 1440억원) 규모의 아셀렉스 공급 계약을 맺은 팜아티스는 러시아에서 공식 발매(판매)에 나선다.또한 러시아 포함한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지역(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에 영업 및 마케팅, 판매를 전담한다.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금액은 4200만달러(약 530억원)이며, 추가로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7700만달러(약 973억원)를 받게 된다.러시아 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시장은 연간 1조원 정도이며, 이 중 아셀렉스가 속한 COX-2저해제 시장이 가장 높은 연간 3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10년간의 독점 공급기간 동안 러시아 지역에서 최소 15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고, 브라질 및 터키 시장으로도 시판허가 심사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도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아셀렉스는 국내 바이오벤처에서 개발한 신약 1호로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소화관계 부작용인 위경련, 위장장애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지난 1월 러시아 시판 허가를 맡은 후 첫 번째 발주"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전쟁 이슈로 인한 시판지연에 우려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캐쉬카우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2022-05-25 10:59:22제약·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태국에 골관절염 치료제 수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태국에 자사 골관절염 치료제를 수출하게 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0일 '바이오팜 케미칼(이하 바이오팜)'과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 2mg 캡슐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시판 허가 후 1차로 5년이며, 그 이후는 자동 갱신되는 것으로 정했다. 이 경우 바이오팜의 판매 예측에 근거한 공급매출은 첫 5년 91억원, 추가 5년 136억원으로 10년간 누적 공급 매출은 총 1960만달러(약 227억원)가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태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 브라질 등 각국에서 진행 중인 인허가 과정도 잘 추진해 세계 각국으로 아셀렉스를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1-09-10 09:33:15제약·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정부의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가 정부 5개 부처(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국가대표 혁신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선정기업에는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에너지, 정보통신 등 혁신성장산업 전반에 걸쳐 각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 선정됐다. 초기·중기·후기 등 성장단계별로 고르게 선정됐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허, 핵심기술 등을 보유한 유망 기업이 중점 선정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표적 단백질 구조를 규명하는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신약 선도 물질·개발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핵심 기반 기술로 삼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2006년부터 330억원의 R&D 투자를 통해 2015년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 개발에 성공했으며 아셀렉스는 국내 신약 22호며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이 개발한 신약 1호 의약품이다.
2020-11-13 11:27:02제약·바이오

경쟁 치열한 골관절염 시장…아셀렉스 키워드 '빠른 약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국산 신약 22호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의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시장 리딩 품목 쎄레브렉스의 특허 만료로 인한 제네릭의 등장으로 치열해진 시장 경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작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경쟁 품목들도 적응증 추가와 타사 품목과의 이합집산으로 골관절염을 주축으로 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의 비중확대를 꾀하는 상황. 소화기계 부작용 감소, 24주간 장기 임상 결과 등 각 제약사들의 간판 NSAIDs 품목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는 가운데 아셀렉스는 무엇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을까. 대웅제약 아셀렉스 김상훈 PM을 만나 NSAIDs 시장 상황과 아셀렉스의 경쟁력을 물었다. 녹록찮은 NSAIDs 시장…아셀렉스만의 강점은 쎄레브렉스 특허 만료로 인한 100여 개의 제네릭 등장, 각 제약사 간판품목의 적응증 확대와 제약사간 이합집산 등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지만 골관절염 시장은 여전히 쎄레브렉스가 리딩 품목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NSAIDs의 특성상 기전이 비슷하고 소화기계 부작용이 한계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특정 약이 게임체인저가 되기 보다는, 시장을 선점한 약물이 그대로 시장을 수성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훈 PM은 "작년 아셀렉스는 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며 "2015년 말에 시장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동아ST가 판매하던 아셀렉스를 작년부터 대웅제약도 같이 코프로모션 하게 됐다"며 "한 품목을 두고 두 제약사가 함께 코프로모션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데, 최근 자사 NSAID 간판 품목을 보유한 모 제약사도 타사 품목의 코프로모션을 자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다시 말해 골관절염 시장이 녹록치 않다는 방증"이라며 "비슷한 계열, 기전의 품목이다보니 내세우는 장점도 크게는 부작용에서 자유로운 부분과 약효로 좁혀진다"고 설명했다. 아셀렉스는 COX-2억제기전의 골관절염치료제 신약으로 하루 한 번 2mg의 용량으로도 쎄레브렉스 200mg 용량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 김상훈 PM은 "알려진 대로 아셀렉스는 적은 용량으로 쎄레브렉스 200mg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며 "아셀렉스의 성분인 폴마콕시브는 콕스-2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정상적인 세포 작용을 유지하는데 관여하는 콕스-1과 관련성이 적어 위장관계 부작용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셀렉스의 장점은 이외에도 빠른 약효 발현에서 찾을 수 있다"며 "아셀렉스는 기존 치료제 대비 투여 3주째부터 약효가 발현된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고 강조했다. 아셀렉스의 빠른 약효는 콕스-2 선택성에서 기인한다. 아셀렉스는 쎄레브렉스와의 비교 임상에서 콕스-2 선택성이 쎄레브렉스 대비 2배 정도 높게 나왔다. 김상훈 PM은 "아셀렉스의 콕스-2 선택성이 14 정도 나왔고, 쎄레브렉스는 7.1 정도에 그친다"며 "이런 선택성의 차이가 약효 차이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 환자, 여러 병원을 돌아다닌 환자들의 경우 효과 빠른 약을 원하고, 실제로 약효 빠른 약을 처방할 때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런 점에 착안해 아셀렉스의 강점을 의료진들에게 어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MR들도 아셀렉스의 빠른 효과를 집중 디테일 포인트로 잡고 있다"며 "이런 강점이 상대적으로 잘 발현될 수 있는 부분이 쎄레브렉스와의 비교이기 때문에 경쟁 상대는 쎄레브렉스와 그 제네릭 시장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쎄레브렉스 시장을 직접 타깃으로 잡은 것은 비교임상 때문이다. 아셀렉스는 3상 임상에서 활성대조약인 쎄레브렉스 대비 골관절염 기능 지수(WOMAC-physical function) 지표 및 의료진평가에서 3주만에 비교 우위를 나타났다. 의료진평가 골관절염의 전반적인 증상개선은 쎄레브렉스가 54.5%인 반면 아셀렉스는 71.9%였다. 대웅제약이 아셀렉스 코프로모션을 시작한 3분기까지 실적은 27억원 정도. 대웅제약은 올해 목표액을 100억원으로 잡았다. 김상훈 PM은 "동아ST는 300병상 이상 병의원을, 대웅제약은 300병상 이하를 맡았다"며 "3차 병원급에서 처방이 많이 나와야 풀뿌리인 세미 로컬병의원에서도 처방이 나오는 협력 관계이기 때문에 올해는 공동 심포지엄과 학회 부스 참여등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19-02-08 05:00:40제약·바이오

프레가발린 제네릭만 214개…용량 다변화 등 차별화 골머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의 특허 만료 후 1년만에 제네릭 총 품목 수가 214개로 포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오리지널 리리카의 용량 다변화와 서방정 출시까지 겹치면서 후발주자들은 경쟁력을 확보 방안으로 25mg, 50mg 출시와 프레가발린 성분 복합제 개발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12일 대웅바이오가 자사 프레가발린 성분 품목 리리베아캡슐의 25/50mg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등 해당 계열 품목을 출시한 제약사들의 용량 다변화가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프레가발린 성분 오리지널은 화이자의 리리카. 리리카는 용도 특허를 방어막으로 제네릭 품목의 적응증을 간질로 한정해 통증 치료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지만 지난해 통증 관련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쏟아져 들어왔다. 제약사별 25/50mg 용량 현황 현재 화이자의 오리지널 리리카와 리리카CR(서방정) 5개를 제외한 제네릭의 총 품목 수는 214개로 대다수는 75/150/300mg으로 용량으로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25/50mg은 CJ헬스케어가 2017년 5월 허가를 받은 이후 잠잠했지만 올해 초 화이자가 25/50mg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후발주자들의 추격전도 바빠졌다. 작년 598억원의 매출을 올린 리리카가 올해 3분기까지 421억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 국내 품목은 CJ헬스케어 카발린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20억원, 한미약품 프레발린이 17억원이 최대로 오리지널과 확연한 격차를 확인했다. 특히 리리카는 기존 1일 2회 복용해야 했던 기존 품목을 1일 1회 저녁 식사 후 투여로 복용편의성을 높인 서방정을 출시해 경쟁력을 높인 점도 후발주자에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려제약과 환인제약, 명인제약, 삼진제약, 대웅바이오가 올해 중반부터 용량다변화를 시도하면서 고려제약 5품목, 명인제약 6품목, 삼진제약 5품목, 환인제약 4품목, 대웅바이오 5품목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두 달새 추가된 것만 8품목. 유한양행의 경우 2016년부터 프레가발린 서방정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프레가발린 성분의 복합제 개발도 불붙고 있다. 네비팜은 지난해 말부터 프레가발린 성분에 마약성 진통제인 트라마돌을 합친 복합제 개발에 돌입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역시 올해 초부터 자사의 통증치료 신약 '아셀렉스'에 트라마돌이나 프레가발린을 섞은 복합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12-13 05:30:06제약·바이오

대원제약 펠루비 압도적 콜 수 "영업 활동력 입증"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국내에서 영업 중인 제약사 중에서 NSAIDs 및 cox-2억제제 부문에서 가장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는 제약사는 대원제약인 것으로 파악됐다. 메디칼타임즈가 의약품 리서치 업체 CSD 통계를 근거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m01A(NSAIDs, cox-2억제제), M05X(천연물신약)를 영업 중인 제약사의 '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펠루비정'를 팔고 있는 대원제약이 1년 평균 5291.25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원제약은 2위를 차지한 한국화이자(쎄레브렉스)의 2387.5건에 비해 2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특히 대원제약은 지난해에는 10월 무려 9049건의 콜 수를 기록하는 등 관련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왕좌를 지켰다. 3위는 '조인스정'을 팔고 있는 SK케미컬로 1년 평균 2115.583건을 기록했으며, 한국화이자와 쎄레브렉스를 공동판매 중인 제일약품이 1806.167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미약품(낙소졸) 1573.583건, 종근당(이모튼캡슐) 1331.083건, 동아ST(아셀렉스) 1235.917건, GC녹십자(신바로)는 1220.833건 등을 기록하며 대형 제약사의 영업력을 과시했다. 그렇다면 제약업계에서 '콜' 수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 따르면 콜 수는 영업활동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콜을 찍는 역할은 처방권자의 몫이다. 하지만 모든 처방권자가 콜을 찍는 것은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처방권자를 방문하면 그 처방권자는 무슨 제약사의 아무개 영업사원이 무슨 제품으로 자신을 방문했는지 콜을 기록한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콜을 찍는 처방권자는 원칙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비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콜 수가 1000건이면 영업사원이 실제 만나는 처방권자는 그 이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콜 수가 높은 영업사원은 그만큼 부지런하게 열심히 자신의 제품과 관련한 처방권자를 방문하고 다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콜 수는 곧 영업 활동의 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콜 수는 단순한 영업활동에 대한 평가를 넘어서 제약사 간 협업에 있어서 상대를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는 것. 이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사를 비롯해 국내사와 국내사 간에도 수많은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때 콜 수는 파트너 선정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쉽게 말해 약을 가지고 있는 제약사가 파트너를 선정할 때 누구를 택하겠나. 영업을 잘하는 제약사를 선택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영업을 잘 한다는 기준은 무엇이겠나. 물론 다양한 기준을 다각적으로 살피겠지만 영업 활동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콜 수도 당연히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대원제약의 펠루비 콜 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뭘까. 이 회사 관계자는 국산 신약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대원제약 모든 임직원의 노력을 꼽았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국산 신약 중에서 블록버스터를 넘어서는 약은 그렇게 많지 않다"며 "펠루비는 대원제약뿐 아니라 국내 제약산업에서 중요한 약이고 그렇다보니 회사 차원에서도 주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회사에서 메인 역할을 하는 치료제이기 때문에 주력하는 측면도 있지만 MR들의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꼽지 않을 수 없다"며 "대원제약의 MR들은 단순한 영업이 아니라 그 약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의미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 당연히 콜 수가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는 매출로 연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07-09 06:00:53제약·바이오

특허 풀린 프레가발린…통증 방점 복합제 시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8월부터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프레가발린 성분의 특허 만료로 제네릭이 시장에 대거 출하된 가운데 프레가발린의 복합제 개발에도 시동이 걸렸다. 간질과 신경병증성 통증, 섬유근육통 치료에 쓰이는 프레가발린 성분에 진통제로 사용되는 트라마돌을 섞은 만큼 '통증'에 특화된 치료제 개발시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네비팜은 프레가발린과 트라마돌을 섞은 복합제 임상 1상 승인을 얻었다. 임상 내용은 건강한 남성 자원자를 대상으로 프레가발린과 트라마돌을 단독 및 병용해 경구 투여 시 약동학적 상호작용과 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순서군 무작위배정, 공개형, 3원 교차, 단회 투여 임상시험이다. 프레가발린 성분은 간질과 신경병증성 통증, 섬유근육통 치료에 사용된다. 프레가발린 성분의 기 출시 품목의 허가사항은 간질로 한정돼 있었지만 9월 식약처의 허가사항 변경으로 성인에서 말초와 중추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 섬유근육통의 치료가 적응증으로 추가됐다. 프레가발린을 성분으로 한 오리지널 품목 리리카는 용도 특허를 방어막으로 제네릭의 적응증을 간질로 한정, 통증 치료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허가사항 변경으로 인해 제네릭의 적응증 추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오리지널 리리카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는 뜻이다. 네비팜은 프레가발린의 적응증 추가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마약성 진통제인 트라마돌 성분은 중등증 이상의 통증에 사용된다. 트라마돌은 몰핀 유사약물보다 호흡저하 등 부작용과 의존성이 적은 것이 특징. 트라마돌이 통증에 강력한 효과를 지닌 만큼 프레가발린과의 복합제 개발 성공시 효과를 중심으로 한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역시 올해 초부터 자사의 통증치료 신약 '아셀렉스'에 트라마돌이나 프레가발린을 섞은 복합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10-16 12:10:03제약·바이오

"성장은 맞는데…" 웃지 못한 제약사 1분기 실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상위 제약사들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평균 55% 성장했지만 실적 침체가 가시화된 전기 대비로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업체가 절반에 달했다. 당기순이익 감소 업체의 평균 감소율 또한 48.4%로 적지않은 수치여서 당분간 실적 희비에 따른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28일 국내 매출 기준 상위 20개사 중 잠정 실적을 발표한 9개 회사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매출액 6.6% 증가, 영업익은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유한양행은 1분기 3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2742억원 대비 2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184억원에서 277억원으로 50.4% 늘어났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549억원에서 404억원으로 26.4% 감소했다. 녹십자는 매출, 영업익, 당기순이익 세 부분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녹십자는 2016년 1분기 2458억원 매출에서 올해 1분기 2753억원으로 1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108억원에서 136억원으로 25.9%, 당기순이익은 64억원에서 69억원으로 8.4% 증가했다. 영업익 증가의 원인은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으로 풀이된다. 녹십자의 올 1분기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났고 해외 부문의 매출 규모는 53% 증가했다. 또한 전체 매출액에 대한 판매관리비 비중은 21.9%로 지난해 1분기의 23.7%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도 실적을 개선한 요인이다. 대형 판권 교체로 실적에 훈풍을 탄 종근당은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105.6%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근당의 매출액은 2016년 1분기 2019억원에서 올해 1분기 2096억원으로 3.8%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익은 82억원에서 167억원으로 103%, 당기순익은 44억원에서 114억원으로 105.6% 급증했다. 지난해 기술료 수익 감소 및 기술계약 수정에 따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한 한미약품은 흑자전환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2563억원에서 올해 1분기 2335억원으로 8.9% 감소, 영업익은 225억원에서 313억원으로 39% 증가, 당기순이익은 409억원에서 246억원으로 39.9%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2016년 4분기 당기순이익에서 383억원, 영업이익에서 15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는 순이익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1분기 매출액은 1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 영업익은 49억원으로 57.9% 감소, 당기순이익은 11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동아에스티의 2017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했으나, 2016년 4분기 대비 매출액은 7.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 중이다. ETC 부문은 주요제품의 약가 인하 및 GSK와의 코프로모션 계약 종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신제품인 슈가논, 스티렌2X, 아셀렉스, 바라클 등의 매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7.1%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매출감소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과 R&D 비용이 전년 대비 22.3% 증가하며 감소했으나,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지난 4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점은 긍정적. 이외 보령제약이 매출액 12.4% 증가, 영업익 12.7% 증가, 당기순이익 16.6% 감소를 나타냈다. 한독은 2016년 1분기 6억 6000만원의 영업익에서 올해 1분기 22억원으로 239.6% 증가했다. 삼진제약은 전기 대비 영업익 29.7%, 당기순이익 83.7% 성장했고, 영진약품도 전기 대비 영업익, 당기순이익 흑자전환했다. 문제는 성장의 질.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전체적으로 제약사가 성장한 셈이지만 실적 침체가 본격화된 4분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실적 보릿고개가 진행중이다. 전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유한양행이 23.1% 감소, 녹십자 63.1% 감소, 종근당 13.2% 감소, 한미약품 흑자전환, 동아에스티 적자전환, 보령제약 흑자전환, 한독 70.4% 감소, 삼진제약 83.7% 증가, 일동제약 72.2% 감소, 영진약품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실적을 공개한 9개 제약사 중 적자전환을 포함 6곳이 당기순이익 감소를 나타냈고, 이들의 평균 감소율은 48.4%에 달했다.
2017-05-01 05:00:44제약·바이오

올해 제약·바이오사 기술 이전 '가뭄'…22건→8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제약·바이오사의 주가가 하락 폭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기술 이전 사례마저 급감해 암울한 전망을 드리우고 있다. 2015년 총 22건에 달했던 기술 이전은 올해 8건(9월 기준)으로 줄어들어 2012년 이후 증가하던 기술 이전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요 기술 이전 사례를 분석한 결과 2015년을 정점으로 기술 이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술 이전은 1월 파멥신의 DIG-KT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씨티씨바이오의 경구용 약물전단체계 스위스 수출,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HM71224의 미국 수출, 동아St의 슈가논 브라질 수출 등 총 22건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달 평균 2건의 기술 이전이 이뤄진 셈. 2015년 이후 기술 이전 사례 특히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과 HM71224뿐 하니라 하반기 퀀텀프로젝트를 프랑스에, HM12525A를 미국에, HM61713을 중국에 수출하면서 2015년 기술 이전의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반면 2016년은 제약·바이오사의 기술 이전 가뭄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종근당이 1월 CKD-11101을 일본에, 동아에스티가 슈가논을 미국에, 보령제약이 카나브 플러스를 동남아시아 13개국에, 일양약품이 자사의 간판 품목 놀텍을 러시아 외 2개국에 수출했지만 작년 대비 수적 열세는 피하지 못했다. 총 기술 이전 수는 8건. 2015년이 정점이 아니겠냐는 우울한 전망은 2012년부터 기술 이전 사례를 분석해도 드러난다. 2012년 기술 이전 제약사는 한미약품, 안국약품, 동아제약 3개사 3개 품목. 2013년은 보령제약과 안국, 일양약품이 5개 품목을 수출하고 2014년은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LG생명과학 등 9개 업체가 총 11개 품목을 수출했다. 2012년 3개 품목에서 5개, 11개, 22개로 매년 수출 품목을 늘려갔지만 유독 올해만 8개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런 경향은 신약 허가 품목과도 맞아 떨어진다. 2012년 슈펙트캡슐과 제미글로 2개 품목이, 2013년 듀비에정, 2014년 리아백스주가 허가를 받았지만 2015년은 허가 품목이 급성장해 아셀렉스캡슐, 자보란테정, 시벡스트로정, 시벡스트로주, 슈가논정까지 5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한미약품의 올리타정 1개 품목만 허가를 받았다.
2016-11-28 12:00:58제약·바이오

2016 화이자 운명 '리피토' 아니면 '비아그라'처럼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유독 라이벌 제품이 많은 제약사가 있다. 어찌보면 불운이지만 남들이 갖지 못한 뛰어난 품목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메디칼타임즈는 연초 '라이벌은 내 운명'이라는 주제로 제약사별 경쟁 관계를 시리즈 형태로 짚어본다. -편집자주- 2016년 한국화이자제약은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또는 '비아그라(실데나필)' 운명에 직면했다. 주요 제품이 특허 만료되면서 고지혈증약 '리피토' 성공 신화를 재현할지 아니면 여느 오리지널처럼 복제약 후 처방액이 급감하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신세에 놓일지 갈림길에 서 있다. 화이자 주요 제품 및 라이벌 품목 현황. 300억원대 대형 품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등 TNF 알파 억제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은 지난해 12월 얀센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애브비 '휴미라(아달리무맙)' 등 기존 라이벌에 새 경쟁자를 맞이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내놓은 '브렌시스'가 그것인데 첫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다. 이 제품은 최근 유럽 최초 허가를 받으며 처방에 근거를 더했다. '엔브렐' 압박 무기를 장착한 것이다. 국내 판매는 한국MSD가 맡는다. 600억원 규모 COX-2 인히비터 NSAID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쎄레콕시브)'도 작년 6월부터 복제약 공세를 겪고 있다. 여기에 같은 기전 크리스탈지노믹스 개발·동아ST 판매 '아셀렉스(폴마콕시브)'와 1일 2회 제형으로 돌아온 또 다른 NSAID 대원제약 '펠루비CR(펠루비프로펜)' 등 국산 신약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고전하는 모습이다. '쎄레브렉스' 2015년 처방액은 526억원으로 전년(674억원) 대비 21.96% 줄었다. 단 제네릭이 출시되면 오리지널 약값이 30% 인하되는 만큼 처방액이 줄었다고 처방량도 비례해서 감소한 것은 아니다. 특허만료약 모범답안으로 불리는 '리피토'도 올해 만만찮은 도전을 받는다. 영원한 라이벌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는 물론 '에제티미브' 특허만료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스타틴과 합쳐서 '리피토' 아성에 도전한다. 현재 '바이토린(심바스타틴)',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 '로수젯(로수바스타틴)' 등이 스타틴에 에제티미브를 장착하고 호시탐탐 '리피토' 영역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LDL-C 수치를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바이토린' 임상(IMPROVE-IT)을 처방 근거로 무장했다. "엘리퀴스, 챔픽스 황금알 낳는 거위될까" 화이자가 특허만료 등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거대 품목 DNA를 가진 먹는 항응고제(NOAC) '엘리퀴스(아픽사반)'는 실제 대형 제품으로 가기 위해 2016년을 맞이한다. 아직은 '자렐토(리바록사반)',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등 기존 제품에 처방액이 밀리고 있지만 성장률 만큼은 단연 1위다. 2월 또 다른 NOAC '릭시아나(에독사반)' 출시로 포스트와파린 4파전이 됐지만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처방액은 달라질 수 있다. 아직 특출나게 시장을 선점한 NOAC이 없다는 점에서 영업 능력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금연 정책으로 지난해 단숨에 200억원을 넘긴 '챔픽스(바레니클린)'는 화이자 효자 품목이다. 기존에는 전력 외 처방약으로 꼽혔지만 지금은 당당히 회사의 주축이 됐다. 최근 금연치료 급여화 유보 소식이 전해졌지만 복지부는 금연치료 실적추이를 보면서 제품 급여화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 환급형 위험분담제(RSA, 리스크쉐어링)로 급여 적용이 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잴코리(크리조티닙)'와 최근 복제약은 통증 치료에 쓰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을 얻어낸 간질 및 통증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도 2016년 화이자를 지탱할 품목으로 꼽힌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화이자는 특허 만료 등으로 주요 품목이 라이벌과 경쟁에 직면했다. 리피토 신화를 재현할지 비아그라 신세가 될지 주목된다. 엘리퀴스는 거대 품목 성장 요인을 갖고 있다. 다만 공동 판매사 BMS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질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바라봤다.
2016-02-01 05:05:3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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